군산시의회, 산학연관 미래에너지산업 발굴 노력

이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8 2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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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신기술 도입·유치를 위한 민관학연 전문가 기술검증 설명회

 

[군산=세계타임즈 = 이연희 기자] 군산시의회는 지난 24일 새로운 풍력산업기술인 타워형 풍력발전시스템의 개념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은식, 윤신애 시의원과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 장민석 산학협력단장,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김광중 이사장, 군산시 새만금에너지과장, 풍력발전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군산시 적용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설명회는 제9대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이, 이제는 시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봉장에 나서야 한다는 각오로 기업유치 및 미래산업 발굴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행보 중 하나로 새만금에 추진되고 있는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다변화 시대에 민관학연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착안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소개된 신기술은 타워형 풍압발전시스템으로 부지확보 및 주민반대 등 기존 풍력발전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적층식 타워기술로 면적을 적게 차지하며 진동이나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본 기술을 설명한 기업은 군산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새만금 단지 내 클러스터 구축, 산업단지를 활용한 제품생산 등을 모색하면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및 관광자원 개발,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강조하고 군산이 에너지 신산업시장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들이 각종 인증을 거쳐야 하고 분야별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기간 내에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건축물과의 법적 상관관계, 주민 생활권으로부터 근거리 발전시설에 따른 안전문제, 풍압 등 개별적인 구조검토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타워형 풍력발전시스템의 상용화가 군산에서 이뤄질 경우, 관련 제조시설과 연계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한 고용 증대에 대한 긍정적·부정적인 면 등 효율성에 대해서도 상호 토론했다.

윤신애·서은식 의원은 중소기업에서 아무리 좋은 기술을 내놓아도 상용화에 대한 의구심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다며, 기업에서 군산에 투자를 한다면 섬 지역이 많고 바다에 접한 군산에서라도 먼저 실증시설 설치 등을 통해 신기술을 도입해 기업의 성장과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영일 의장은 “군산시는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와 RE100 그린산단을 계획하는 에너지 신산업도시다. 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군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산학연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군산경제를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기업의 투자 제안 및 신기술 개발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지역 대학과 함께 고민하면서 군산의 살길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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