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비난 최여진 母, 이틀만에 글 남겨…"불미스러운 일로 계정 폐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9 1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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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모친 정모씨 7일 기보배 향해 "개고기 먹는 것 국가망신" 비난

SNS 계정 폐쇄 이틀만인 9일 대문 안내 메시지 남겼다 삭제
△ 정법정법최여진 모친.jpg

(서울=포커스뉴스) 7일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파문을 일으켰던 배우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가 이틀 간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

정씨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미스러운일로 오늘 밤 자정을 기해 이 계정을 폐쇄한다. 그동안 나를 도와 많은 힘을 써준 회원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감사하다"는 대문 안내 메시지를 남겼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기보배를 비난했던 정씨는 논란이 커지자 7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뒤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중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고 화살은 정씨의 딸 최여진에게로 향했다. 최여진은 현재 프로그램 하차까지 요구받는 등 극심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정씨는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음에도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다가 이틀만에 자신이 운영하는 애견 호텔의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피해자인 기보배에 대한 사과 표현이 조금도 포함되지 않았다. 또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것도 자신이 초래한 것이기에 비난을 오히려 키우고 말았다.

대중은 최여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화를 퍼붓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보배씨한텐 안 미안하고 자기 옹호해 준 회원님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 뿐", "진정한 사과 없이는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모친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다면 사태가 이토록 커지진 않았을 것" 등 글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건 당사자도 아닌 최여진이 보인 태도와는 극명하게 대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여진은 모친 정씨의 SNS로 논란이 확산되자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 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기 선수를 지목해 쓴 글과 사과문을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기에 혹여 기 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흔한 자기 합리화도 변명도 담기지 않은 진정성 있고 깨끗한 사과였다. 그러나 당사자인 모친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최여진의 사과는 빛을 바랬다. 정씨는 대문 글귀마저 논란에 휩싸이자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을 삭제했다.

앞서 7일 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기보배가 과거 보신탕을 먹었다는 사실에 대해 욕설을 섞은 비난의 글을 올려 파문을 불러왔다. 이후 정씨는 항변과 사과를 함께 담은 글을 두 차례 더 게재했으나 "국가대표가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것은 문제다. 너무 창피하고 모욕스러웠다" 등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표현으로 인해 대중의 공분을 불렀다.기보배를 비난해 논란을 부른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가 이틀 간의 침묵을 깨고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문에 글을 남겼다. <사진출처=정모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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