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벽에 부딪히며 탈선돼 전복
(서울=포커스뉴스) 이집트 열차사고로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집트 남부 도시 베니수에프에서 열차 전복사고가 발생해 7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집트 교통부 대변인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아스완에서 카이로로 가던 기차가 시멘트벽에 부딪히며 탈선해 전복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브라힘은 4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은 기관사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사가 관제탑 지시에 따르지 않고 반대편 선로에서 오던 기차와 거의 충돌할 뻔했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도로·선로 상태가 열악하고 교통 법규 등을 잘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이집트 미니버스와 화물 운송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이집트 남부 도시 베니수에프에서 열차 전복사고가 발생해 7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지난 2002년 2월 이집트에서 발생한 열차 화재사고.ⓒ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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