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에 명시한 종합계획수립도 못해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시의회 정무창(산업건설위원회·광산2) 의원은 14일 시정질문을 통해 “경제·연구개발·문화적 상호작용·거주적합성·생태환경·교통 접근성 등 6개 분야에서 광주의 도시 경쟁력은 7개 특·광역시 중 4위인 중위권이지만 경제경쟁력·연구개발·교통접근성 분야 등 3개 지표는 최하위 수준이다”고 지적 했다.
이어 정 의원은“지난 2011년 제정된 ‘광주광역시 도시경쟁력 제고 조례’에 의해 3년 단위로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진행한 ‘2018년 광주 도시경쟁력 현황분석·평가 및 특화지표 개발 연구’에 따르면 광주의 도시경쟁력지수는 총점 1800점 중 613점을 얻어 서울(1094점), 대전(751점), 부산(617점)에 이어 4위로 평가됐다.
그러나 도시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적 매력도 및 활력을 평가하는 경제분야와 미래 성장 기반이 되는 혁신자원을 평가하는 연구개발 분야, 교통‧접근성 분야에서는 계속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광주시는 기업 부도업체수 지표에서도 2011년 4위, 2014년 3위, 2017년 1위로 타 특별·광역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기록으로 나타났다.
정무창 의원은 "경제경쟁력 및 연구개발 분야는 도시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데 매년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광주는 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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