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과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겨운 축제, 제38회 대동제가 1월 31일 오후 6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대동제 운영위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덕담을 건네며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식전 행사로 펼쳐진 농악 한마당은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강석 운영위원장은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이번 행사가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임을 강조했다.
홍남표 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동제가 예술인과 시민들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창원시도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열정처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였던 합동세배는 선후배 예술인과 시민들이 서로 덕담을 나누고 세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대동제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냈다.
1988년 수성동의 작은 주점 ‘고모령’에서 시작된 대동제는 시민과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전시하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자리로 설 명절 직후부터 대보름날까지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창원의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회화, 조각, 공예, 시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과 창동아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 창동아트센터 2층 전시 관경
또한, 국악, 무용, 음악, 시 낭송 등이 어우러지는 지역시민 예술인 어울마당은 2월 8일 오후 3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열리며, 예술인과 시민이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의 대미는 2월 12일 오후 5시 창원시립 문신미술관에서 열리는 달맞이 기원제가 장식한다. 민속놀이와 지신밟기, 기원제를 통해 새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대동제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추억과 역사가 깃든 창동에서 열리는 제38회 대동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모두가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 문화예술을 만끽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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