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진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회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향후 정치 방향과 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고문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회복과 개혁 과제 완수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해 더 빛나도록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채정 고문은 “정 대표의 내란 뿌리 척결 발언은 과격하게 들릴 수 있지만 본질은 올바른 역사 계승”이라고 평가했다. 문희상 고문은 “폭풍처럼 처리하겠다는 의도는 이해하나 ‘과유불급’을 명심해야 한다”며 실적 기반 정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정세균 고문은 “당원 중심 정당 발전에는 공감하지만 집권 여당은 당원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오는 8·15 국민 임명식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기·이해찬·박병석 고문 등도 참석해 여론 반등과 국민 눈높이 정치를 위한 전략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민생 현안과 개혁 추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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