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서영교 의원 "오세훈, 뻔뻔한 '런(Run)재판' 중단하라... 김건희 후원사 희림에 520억 특혜 의혹"

진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2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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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 오세훈 시장의 재판 연기 요청 맹비난하며 사퇴 촉구 - "세운4구역 설계비 520억 원으로 급증, 김건희 여사 후원사 '희림'에 수의계약 특혜" 주장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 지연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서울시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연루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을 두고 "법의 심판을 피해 도망치겠다는 노골적인 '런(Run)재판'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오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여론조작 및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미 검찰 기소까지 이루어진 상황"이라며 "자신은 여전히 시장 후보라며 재판을 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 조작으로 당선되었다는 의혹의 당사자가 재판을 미루겠다는 것은 시민을 속인 채 선거를 또 치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오 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의 설계 계약 과정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포함된 것에 대해 짙은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세운4구역 사업의 설계비가 당초 353억 원 수준에서 520억 원으로 급증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경쟁 입찰 없이 '용역 변경'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설계단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설계단에 지분 약 40%를 보유한 희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서 의원은 "희림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의 후원사였으며, 대통령실 이전 설계와 서울링 프로젝트 등 현 정권의 굵직한 사업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성이나 기술적 특수성 등 수의계약의 엄격한 예외 요건이 충족되었는지 의문"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희림, 그리고 김건희 여사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서울시를 향해 ▲계약 및 변경 과정의 전면 공개 ▲설계 공모 생략에 대한 법적 근거 제시 ▲희림이 관여한 서울시 공공사업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52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이 오세훈 시장의 치적 쌓기와 특정 업체 배 불리기에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오세훈 시장의 무능과 행정 실패, 그리고 각종 의혹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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