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태권 파이터 홍영기 선수가 경기를 11일 앞두고 현재 마음가짐을 전해왔습니다.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8 16:22:26
  • -
  • +
  • 인쇄
케이지 위에서 화려한 태권도 킥을 보여준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 코리아MMA). 그가 다시 태권도 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내달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서 몽골 복싱 국대’ 출신의 난딘에르덴(32, 팀 파이터)과 맞서 싸운다이번 경기에서 대중들이 내리는 평가는 홍영기가 언더독난딘에르덴이 탑독홍영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홍영기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ROAD FC ‘태권 파이터’ 홍영기입니다.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어느덧 제게 주어진 시간이 2주도 채 남지 않게 됐습니다요즘 시합 준비와 생업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니까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난딘에르덴 선수와 대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분들이 제 패배를 예상하고 계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저에게도 난딘에르덴 선수와 대결하는 건 도전입니다그래도 약한 선수와 싸우는 것보다 강한 선수와 싸우는 것이 제 커리어에 의미가 있고제가 태권도에서 MMA로 전향한 이유이기에 오퍼를 수락했습니다.

 

저는 항상 강한 파이터들과 싸우는 것을 원해왔습니다그래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떤 오퍼에도 거절하지 않고 싸워왔습니다전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지 않아도 강한 선수와 싸워오며 성장한 것은 제 인생에 큰 자산이고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강한 선수와 싸울 때마다 저도 케이지 위에 올라가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항상 부족한 점을 느끼고아쉬운 점도 있습니다매 경기마다이런 힘든 과정을 겪지만처음 데뷔했을 때보다 많이 성장했고지금도 한 경기한 경기 치를 때마다모든 순간 순간에 한 단계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36살인 저에게 선수 생활을 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긴 시간은 아닐지라도 제 몸이 허락하는 시간까지는 최대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그리고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 MMA 선수로 전향해 케이지 위에 올라갔던 그 마음그 기억이 생생합니다매 경기 그 초심을 되새기며 케이지에 올라가겠습니다.

 

이번 경기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시고응원해주시고 계십니다모든 분들을 만족 시키기에는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언제나 그랬듯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습니다언더독으로 평가받지만 탑독인 난딘에르덴 선수를 꺾어보겠습니다.

 

9월 8일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굽네몰 ROAD FC 055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김인수 기자 김인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