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 654개 설치

한윤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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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산불 대응 능력 확보와 확산 저지 주력 - [세계타임즈=경북 한윤석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25억 원을 확보,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비 25억 원을 포함해 총 약 50억 원 규모로, 도내 654개 마을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소방청이 확보한 1,199개의 비상소화장치 설치 예산 51억 6천 3백만원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로 산림면적이 133.8만ha에 달하는 경북의 지형적 특성과 산불 위험성이 반영된 결과다.

경북소방본부는 2022년 울진, 2023년 경주·영덕 지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비보조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해당 장치는 화재 발생 시 소화전과 연결해 최대 100m까지 호스를 연장해 신속한 초기 진화를 가능케 한다. 사용법도 간단해 마을 주민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강원도 강릉·삼척 지역 산불 당시, 11개 마을에서 비상소화장치 25대를 활용해 248가구를 보호하는 성과를 냈으며, 2024년 1월 경주 보문동 주택 화재, 4월 안동 하회마을 전통가옥 화재에서도 주민들이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비상소화장치 설치와 함께, 의용소방대원과 마을 주민 대상 전문교육 및 훈련을 병행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통해 초기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산불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도비(소방안전교부세) 약 5억 3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전통시장 및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도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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