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AI 기반 개인화 콘텐츠 개발, 디지털 치료제 인증 획득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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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
생태순간평가(EMA)는 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이다. 본 솔루션은 EMA를 활용해 정서 상태, 수면 패턴, 기분 등 일상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함으로써 환자의 증상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간 상호작용의 효율성을 높여 정교한 치료적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솔루션은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와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PMS)로 구분한다.
CMS는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기록한 정신과적 증상, 활동량, 수면 시간 등 일상 활동의 변화를 기반으로 현재 상태와 증상에 적합한 콘텐츠를 환자에게 전송한다. 콘텐츠는 비디오, 카드뉴스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검증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PMS는 환자가 기록한 생태순간평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해 모니터링, 맞춤 콘텐츠 제공 등 의료진의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다. 의료진은 소속 기관 및 설정한 검사 등 관리 권한에 따라 환자의 설문, 검사 결과,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박재섭 교수는 “초기 정신질환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 인지행동적 접근, 심리사회적 접근 등 비약물적 개입이 특히 중요한데, 솔루션을 통해 정리된 콘텐츠 기반의 비약물적 개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다”라고 전했다.
솔루션 개발 총괄 책임자인 박진영 교수는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환자에게 적절한 조기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능을 확장하고 더욱 정교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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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순간평가(EMA) 기반의 사용자 정서 평가 및 개입 콘텐츠 실시 예시 화면 및 정신건강 서비스 솔루션 프로세스 개요.(사진=용인세브란스 병원) |
한편, 이번 개발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 지원(사업명: 정신질환자 치료친화적 기술 개발, 과제명: 정신질환자 재활치료의 핵심문제인 시공간 제약, 순응도 문제점을 해결한 스마트폰 디지털표현형 기반의 맞춤형 모니터링과 조기중재 개입 제품 개발 및 임상실증, 과제번호: HI22C1967)에 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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