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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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가인(歌人) 김원중 씨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데뷔 30년 기념〈with-광주〉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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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10월 11일 가인(歌人) 김원중 씨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데뷔 30년 기념〈with-광주〉공연을 갖는다.
광주시민이 제안하고,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은 각계각층 시민과 인사들이 모인 '김원중 데뷔 30년 기념공연을 만드는 100인 위원회(공동위원장 최연석·이명자·이계양·김성진, 이하 100인위원회')가 주최, (주)좋은친구들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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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광주〉공연에서 김 씨는 바위섬, 직녀에게, 광주천 등 15곡을 1·2부로 나눠 부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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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 위원들은 공연 제목을〈with-광주〉로 짓고, 시민 공동체 축제 방식으로 가인의 노래인생 30년을 기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부로 꾸며질〈with-광주〉공연에서 김 씨는 바위섬, 직녀에게, 광주천 등 15곡을 1·2부로 나눠 부를 예정, 1부와 2부 사이에는 가수 안치완 씨가 우정출연으로 무대에 올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람의 영혼' 등을 부르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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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북녘동포를 위한 '빵 만드는 달거리 공연', 전국 뮤지션들과 함께 광주 5월의 아픔을 풀어낸 '금남로 추모거리공연', 전국 49개 도시를 돌며 선보인 '잘가라 지역감정' 등 왕성한 공연과 함께 사회를 향해 꾸준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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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위원회는 3부 행사로 '대동잔치 with-광주'를 예고했다. 이는 일종의 공연 뒤풀이로 공연장 밖 야외광장에서 가인과 관람객이 어울린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가인의 노래와 앞으로 계획, 시민의 생각이 어우러지며 광주의 내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주최 측은 기획하고 있다.
김 씨는 "이곳으로부터 새로 시작하는 노래가 경계를 허물고, 지나는 곳마다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죽은 나무에 새싹이 트고 막힌 강물이 흐르고 하늘의 별들이 다시 반짝거리길 원한다."고 공연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1985년〈바위섬〉으로 데뷔한 김 씨는, 북녘동포를 위한 '빵 만드는 달거리 공연', 전국 뮤지션들과 함께 광주 5월의 아픔을 풀어낸 '금남로 추모거리공연', 전국 49개 도시를 돌며 선보인 '잘가라 지역감정' 등 왕성한 공연과 함께 사회를 향해 꾸준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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