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혼자 조용히 지내는 것이 유일한 바람"
(서울=포커스뉴스) 친구의 거짓말 때문에 28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던 남성이 친구의 자백으로 뒤늦게 자유를 되찾게 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6살에 수감 된 조니 스몰이 28년이 지나 자유를 되찾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몰은 1989년에 파멜라 드레허(32)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스몰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다.
28년간 감옥에 갇힌 스몰은 자살을 생각할만큼 인생의 많은 부분을 송두리째 잃어야 했다. 그의 어머니는 스몰의 옥바라지를 하다 병을 얻어 사망했다. 스몰은 6년간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스몰은 희망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의 어렸을 적 친구인 데이비드 볼링거가 미국의 피의자 인권보호단체 '액추얼 이노센트' 노스캐롤라이나센터를 통해 1989년 스몰의 재판 당시 자신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라고 자백했다.
볼링거는 1989년 스몰의 재판에서 거짓 증언으로 스몰을 범인으로 몰았다. 볼링거는 자신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며 스몰은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노스캐롤라이나센터의 크리스 뭄마는 "볼링거의 증언은 빈틈이 많았다. (만약 제대로만 수사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링거는 "당시 경찰관이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할 거라고 협박했다"고 했다.
스몰은 혼자서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는 "낚시를 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평화롭게 혼자 있는 것이다. 삶을 유지할 정도의 직업을 갖고 혼자 있고 싶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폭력에 둘러싸여 있었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몰은 곧 석방될 예정이다.16살에 수감 된 조니 스몰이 28년이 지나 자유를 되찾게 됐다 <사진 출처=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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