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추락세 '뚜렷'…3대 격전지서 클린턴과 격차 벌어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10 1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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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오하이오·아이오와 지역서 최대 11%p 격차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의 추락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미국 내 주요 경합지 3곳 모두에서 상대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최대 11%p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9일(현지시간) 이번 대선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니아와 아이오와, 오하이오에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 조사는 미국의 뉴월스트리 저널과 NBC 뉴스, 마리스트가 지난 3~7일 공동으로 진행했다.

우선 클린턴은 펜실베니아 지역에서 48%의 지지율을 기록, 37%의 트럼프를 11%p차로 크게 따돌렸다. 지난달 전당 대회 이전에 진행된 여론 조사에선 클린턴이 45%, 트럼프가 36%를 기록한 바 있다.

오하이오에선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38%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전당대회 이전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둘의 지지율은 거의 동일했다.

아이오와에선 클린턴이 41%, 트럼프가 3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달 기록한 3%p의 격차보다 조금 벌어진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개의 경합지가 두 정당의 올해 대선 승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가 이들 지역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펜실베니아 등은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지역으로 지금은 쇠락한 미국의 북부와 중서부 제조업 지대를 일컫는다.

최근 대선 결과를 봤을 때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하이오와 아이오와는 지난 2008년, 2012년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했다. 공화당은 1988년 이후 펜실베니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인 지난 3~7일 오하이오의 유권자 889명, 아이오와 유권자 8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3%p다. 펜실베니아에선 8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오차범위는 ±3.4%p다.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왼쪽)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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