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클린턴과 소득 불평등·세금 문제에 '공감대'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주식부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미국 CNN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은 1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유세현장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세금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버핏 회장은 "트럼프는 국세청의 세금 감사를 거절했으나 나도 감사를 받고 있다. 선거 기간에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그와 만나 서로의 소득신고서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 내 소득신고서를 들고 갈테니 그도 소득신고서를 가져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두려워 하는 것은 국세청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부정 납세 의혹을 제기했다.
버핏은 그동안 소득 불평등과 세금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한 힐러리 클린턴을 공식 지지해왔다.
네브라스카는 공화당 진영의 선거인단이 몰려 있어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불리한 곳이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은 네브라스카 출신인 버핏을 대동해 유세현장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냈다.(오마하/미국=게티/포커스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12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