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여성 도쿄도지사 탄생…아베 정권 지지후보 누르고 당선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1 0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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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자민당·연립 여당 공명당 충격…지도부 책임 요구도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첫 여성 도지사가 탄생했다.

일본 NHK 등 주요방송은 도쿄도지사 선거 결과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여·64) 후보가 291만2628표를 얻어 득표율 44.5%를 기록하며 당선됐다고 1일 보도했다.

아베 정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 후보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은 179만3천453표로 득표율 27.4%를, 민진·공산·사민·생활당 후보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는 134만6천103표로 득표율 20.6%를 각각 기록했다.

도쿄 첫 여성도지사가 된 고이케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과 100만표 이상 차이로 대승했다.

현재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여성 수장은 훗카이도의 다카하시 하루미 지사와 야마가타현의 요시무라 미에코 등 2명 뿐이다. 고이케 당선자가 포함되면서 총 3명으로 늘게 됐다.

고이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에 지원 요청을 했다 거절당한 뒤 무소속 출마했다. 그는 정책과정 투명화, 올림픽 예산 재검토, 환경, 아동 등을 정책과제로 내걸어 무당파층까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자민당과 공명당 내에서는 '고이케 당선자와의 관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와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 등 충격에 휩싸였다.(도쿄/일본=게티/포커스뉴스) 일본 최초 도쿄 여성도지사 고이케 유리코. 2016.08.01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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