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터키 정부가 다음 '피의 숙청' 대상으로 언론을 겨냥했다.
터키 현지매체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 정부가 신문사 45곳, 방송사 16곳, 통신사 3곳을 폐쇄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라디오·방송위원회는 지난주 쿠데타 배후로 지목받은 이슬람 종교지도자 '펫 훌라흐 귤렌'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은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사 20여곳의 면허를 취소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해 터키 전역의 언론사 130여곳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쿠데타 관련자를 대거 숙청하고 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87명을 군 장성을 포함해 약 1700명의 군인들이 면직됐다고 했다.
터키 정부가 교육계·언론계 등으로 탄압의 수위를 높이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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