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당 인질극 용의자, 19세 IS 조직원…두 차례 시리아 입국 시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7 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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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프랑스 루앙시 근처 한 성당에서 5명 상대 인질극 벌어져
△ 가디언.PNG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북부 루앙시 인근 한 성당에서 벌어진 인질극 용의자 두 명 중 한명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맡은 프랑스 수사 당국이 테러범 2명 중 1명이 시리아 입국을 두 차례 시도한 열아홉살 아델 케르미슈라고 밝혔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프랑수아 몰링스 검사는 케르미슈가 두 차례 걸쳐 시리아에 불법 입국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전자팔찌로 감시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검사에 따르면 케르미슈는 지난해 가족 여권, 신분 증명서를 이용해 독일, 터키 등에서 시리아 불법 입국을 시도했다. 프랑스로 송환돼 기소된 그는 올해 3월 풀려난 뒤 전자팔찌로 감시를 받아왔다.

전자팔찌는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비활성화되고, 케르미슈의 외출을 허용했다. 범행 발생시각은 오전 9시43분쯤이었다.

몰링스 검사는 범인 두 명이 경찰에 사살되기 전 성당을 빠져나오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용의자 한 명은 가짜 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흉기 3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폭탄처럼 보이는 백팩을 메고 있었다.

사건 현장을 빠져나온 한 수녀는 테러범들이 어떻게 인질을 살해했는 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테러범들이 하멜 신부를 강제로 무릎꿇게 했고, 아랍어로 설교를 늘어놓은 뒤 그의 목을 칼로 베었다고 밝혔다. 당시 테러범들은 수녀 2명, 신부 1명, 신도 2명을 인질로 하고 있었다.

수녀는 "테러범들이 하멜 신부를 죽였을 때 "모두가 '그만해라. 당신들은 지금 당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울부짖었다"며 참담한 상황에 대해 덧붙였다. 이어 하멜 신부가 살해될 때 바로 현장에서 도망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질 중 치명상을 입은 신도 1명은 현재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26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루앙시 근처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신부 1명이 숨지고 사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출처=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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