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클린턴을 지지해달라"…美 민주당 통합 호소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6 09: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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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28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서울=포커스뉴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유출' 논란으로 촉발된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열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앞서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지도부 7명의 이메일을 해킹, 이들이 경선을 진행하는 데 있어 힐러리 클린턴에 편파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CNN은 민주당 전당대회 첫째날인 25일(현지시간) 샌더스가 당 지도부,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클린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샌더스는 지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러분들에게 개인적인 예의를 요구하고자 한다. 나와 관련한 어떤 시위에도 참여하지 말아달라.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당의 통합을 위해 클린턴에 대한 반대 시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샌더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도날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 클린턴이 백악관에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분노한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힘썼다.

아울러 당 관계자에 따르면 샌더스는 이날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민주당의 갈등이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식의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샌더스의 이같은 호소에도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의 편파 진행 등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CNN은 전당대회 내내 무거운 공기가 계속됐다며, 곳곳에서 '우리는 버니를 원한다'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한 연사가 연단에 올라 민주당의 통합을 간청했을 때 일부는 욕설을 퍼붓고 고함을 치는 등 다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당의 통합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위협의 한복판에 서있다고 분석했다.소액 선거자금 모금의 새 지평을 열어젖힌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Photo by William Thomas Cain/Getty Images)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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