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차 '도끼' 난동 범인, 아프간 난민…"이슬람주의자 소행 유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9 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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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이슬람 사상 영향 받은 듯…아프간에서 건너온 난민 출신

(서울=포커스뉴스)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하이딩스펠트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 도끼 난동 사건이 18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운데 독일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주의자의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독일 내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기차 안에서 발생한 17세 아프간계 소년의 도끼 난동은 이슬람주의자의 공격이 유력하다"고 19일 보도했다. 범행 동기에 종교적 이유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슬람주의는 이슬람 근본주의와 유사한 급진적인 사상이다.

대변인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도끼를 휘두르며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고 했다. 범인은 기차 안에서 사람들을 향해 도끼를 휘둘러 최소 21명이 다쳤다. 달아나려던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범인은 17세 아프간 난민 소년으로 전해졌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정부 내무장관은 "처음 독일에 입국한 소년은 난민 대피소에 살다가 최근 바이에른주 옥센푸르트에서 입양가정과 함께 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IS와의 연계됐는 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내무부 대변인은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독일에서 이민자 범죄가 잦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두 차례나 일어났다.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다카/방글라데시=게티/포커스뉴스)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테러가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 약 30명이 부상을 입은 장면. 2016.07.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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