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운전수 사이 총격전 발생
니스 시장 "외출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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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남부의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78명이 죽고 100명 넘게 다쳤다.
프랑스 BMF-TV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를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표현, "트럭 운전수는 군중이 몰려있는 지점을 100m 가량 앞두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트럭 운전수와 총격전이 일었다. 트럭 운전수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상황 파악이 안된 사람들이 호텔, 상점 등 은신처로 대피하면서 서로 엉켜 넘어지곤 했다. 혼돈 그 자체였다"고 증언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 인근에서 저녁을 먹고 있던 또다른 목격자는 "사람, 자전거, 거리에 있던 가로등까지 모든 것이 파편처럼 날렸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잠시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은 프랑스 국경일로 1789년 프랑스 혁명의 발단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기념일 축제가 열려 수많은 군중이 몰렸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돌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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