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최소 8명이 다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 테러가 IS(이슬람국가) 소행이라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4일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4일 말레이시아 경찰이 28일 8명을 다치게 한 폭발이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IS 추종자들의 공격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테러와 연관된 용의자 두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용의자들은 시리아에서 IS에 있는 말레이시아인 조직원으로부터 말레이시아의 유흥 시설을 공격하도록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IS지부와 연관이 있으며 당국이 이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또 테러 이후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테러 활동과 연관된 15명의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이 중 2명은 경찰관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새벽, 검거된 용의자들이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나이트클럽에 던진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중국인을 포함한 8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지역 경찰은 테러범이 아닌 폭력배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IS가 아시아로 테러 반경을 점차 넓히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복수매체는 그간 유럽과 중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 활동을 벌여온 IS가 최근 세력을 아시아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카/방글라데시=게티/포커스뉴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최소 8명이 다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 테러가 IS(이슬람국가) 소행이라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4일 발표했다. 사진은 인접 국가인 방글라데시의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수도 다카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로 다친 부상자를 부축하고 있는 장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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