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스포츠 참여 학생, 예상성적보다 높을 확률 '1.5배'
(서울=포커스뉴스) 수영 등 방과 후 스포츠 활동이 수학을 포함해 초등학생의 교과성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조직화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11살 무렵 초등학교 말 수학 시험에서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얻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1.5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영국 국가사회연구센터(NatCen), 뉴캐슬 대학, ASK리서치에 의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2000년에서 2001년 사이에 태어난 영국 어린이 6400명 이상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수영이나 춤 같은 방과 후 활동에서 얻는 성취 경험이 아이들에게 학업 분야에서도 잘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주도한 국가사회연구센터의 에밀리 태너 박사는 "스포츠에서 경험한 성공은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며 방과 후 활동은 이들에게 학교의 가치를 높이고 동료들과도 더 강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게 도와 교과공부에도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한다"며 과외 활동과 수학 성적 사이의 연관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스포츠는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사회적 능력은 배움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빈곤계층 어린이들 중에서도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 연구진은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한 빈곤계층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말 영어, 수학, 과학 시험에서 평균보다 2점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수영 등 방과 후 스포츠 활동은 수학을 포함해 초등학생의 교과성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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