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히나구 단층대가 '진원'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6 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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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진 진도는 한신대지진과 비슷

단층대 얽혀있어 지진 피해 커

14일 지진 이후 252차례 여진…28명 사망
△ 지진으로 무너진 구마모토성벽

(서울=포커스뉴스) 히나구 단층대 이동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을 뒤흔든 두 차례 강진의 원인이라고 일본 닛케이 아시안리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전 1시 25분쯤 구마모토 현에 심각한 타격을 준 진도 7.3 지진이 1995년 한신 대지진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1995년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한신 대지진은 진도 7.2 규모였다. 이 지진으로 640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122명도 한신 대지진 당시 희생됐다.

구마모토 지진은 14일 발생한 뒤 16일 오전 11시까지 252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역민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 재난 당국은 16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가 28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14일 밤 진도 6.5 지진은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도오다 신지 도호쿠대 지진지질학 교수는 "규슈 섬은 단층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히나구 단층대가 움직이면서 북쪽에 후타가와 단층대 역시 연쇄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히나구 단층대는 규슈 섬 중앙을 관통하는 81km 길이의 단층대다. 후타가와 단층대는 64km에 걸쳐 히나구 북쪽에 자리한 단층대다.

후타가와 단층대의 끄트머리에 걸려 있는 벳푸-하네야마 단층대 역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벳푸-하네야마 단층대는 16일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오이타 현 아래에 있는 단층대다.

아오키 겐 기상청 지진·쓰나미감시과장은 "14일 지진이 벳푸-하네야마 단층 이동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1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구마모토 성곽이 무너졌다. 일본지진연구소는 히나구 단층대가 이동하면서 지표면에 균열이 생겼다고 밝혔다. (Photo by Masterpress/Getty Images) 2016.04.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후 9시 26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6.5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지진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이다. 2016.04.15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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