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케·야쓰시로 해안에 쓰나미 밀려와
9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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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Magnitude Earthquake Hits Japan After Earlier Kills 9 |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16일 새벽 1시25분쯤 진도 7.3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일본 NHK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4일 밤 지진보다 규모가 큰 지진이 구마모토에서 또 발생해 건물 수백 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는 최소 23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현재 자위대 병력 2만 명을 증파해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오전 2시 일본 아리아케·야쓰시로 해안에는 0.2m에서 1m 높이 쓰나미가 덮쳤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상황이 종료된 뒤 해제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지질학 연구를 하는 빅터 사르디나 박사는 “이번 지진이 14일 밤 지진보다 30배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번 지진의 진동을 구마모토 현에서 900km 떨어진 일본 수도 도쿄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14일 밤 발생한 지진에 이어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진도 7.3 지진이 일어나 마시키 정 체육관에 주민들이 대피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Photo by Taro Karibe/Getty Images)2016.04.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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