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 및 고문 흔적…IS 소행으로 추정돼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 정부군이 고대 도시 팔미라 북동부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시신 매장지를 발견했다.
시리아국영통신(SANA)은 1일(현지시간)"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최소 40구의 시신이 매장돼있었다"며 "일부는 참수형을 당한 상태였으며, 그외에 고문당한 흔적도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정부군 측은 더 많은 주검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팔미라와 인근 마을에 IS측이 설치해놓은 지뢰와 폭발장치를 해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팔미라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 고대 유적 도시로 UN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IS는 지난해 5월 팔미라 점령 이후 1800년 된 개선문과 약 2000년 된 바알샤민 신전 등 문화유산들을 파괴했으며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를 참수한 바 있다. 이들은 팔미라 점령 후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포함한 400명 정도를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시리아 정부군은 10개월만에 IS로부터 팔미라와 인근 마을 탈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1880년 무렵 시리아 팔미라 도시의 개선문. 시리아 정부군이 고대 도시 팔미라 북동부에서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시신 매장지를 발견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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