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본부 근처 말베이크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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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공항에서 일어난 두 차례 폭발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35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VRT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인 데이비드 크루넬은 “3초 간격으로 두 차례 뚜렷하게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폭발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근처 출국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 공항 근처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벨기에 정부는 테러범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공항에서 폭발이 있은지 1시간 남짓이 지난 뒤 유럽연합본부 근처에 있는 말베이크역에서 세 번째 폭발이 있었다. AFP통신은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번잡한 출근시간에 폭발이 일어나 사상자가 더 나올 전망이다.
브뤼셀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브뤼셀 전역의 지하철 운행 역시 중단됐다. 벨기에 당국은 승무원과 승객들 모두 사고 현장에서 멀리 대피시켰다.
벨기에 테러경보 등급은 4단계로 격상됐다. 지난해 11월 파리테러 이후 벨기에는 휴교령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을 아우르는 테러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브뤼셀 말베이크역에서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 전역의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이용객을 대피시켰다.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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