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에서 첫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브라질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는 한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2월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일본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3년 전 일본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3명이 확인된 일은 있으나 중남미에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로는 첫 번째 감염 사례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경로와 타인 전파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다수는 가벼운 발열 등만 앓고 회복되지만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