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테러 증가…터키, 시리아 난민 '임시 신분증' 발급 중지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24 2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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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터키 수도 앙카라서 발생한 버스 테러 이후 중단

앙카라 자폭테러범, 시리아 신분증 이용해 입국한 터키인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임시 신분증 발급을 중단했다.

터키 일간 투데이스자만은 늘어나는 자살폭탄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난민들에게 제공하던 임시 신분증 발급을 중단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공군사령부 근처에서 발생한 자폭테러 이후 주 정부 이민국은 시리아 난민들의 임시 신분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17일 테러 이후 약 2000여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터키에 입국했다.

매체는 신분증 발급을 거절당한 시리아 난민들은 터키 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며, 숙박 등 난민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짜 신분증을 거래하는 암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통신, BBC 뉴스 등 외신은 앙카라 자폭테러범이 시리아인이 아닌 터키인으로 밝혀졌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테러범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조직원인 살리흐 네자르이며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테러범이 살리흐 네자르의 신분증을 이용해 터키에 입국한 터키인 압둘바케 쇼메르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익명의 정보원이 쇼메르와 그의 아버지의 유전자 정보를 비교해 테러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쇼메르는 터키 동부 반(Van)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고향을 떠나 쿠르드노동자당(PKK)에 가담한 쇼메르는 2014년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터키로 재입국했다.

쇼메르가 자행한 앙카라 버스 자폭테러로 2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당국은 해당 테러가 병력 수송을 위한 군용 버스를 노렸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현재 용의자 14명을 구금 중이다.지난 17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이후 터키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의 임시 신분증 발급을 중단했다. 2016.02.18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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