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명 구조…구조대 "추가 구조 가능성 희박"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대만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어났다. 7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ABC 뉴스 등 외신은 대만 내무부가 지난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4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9명, 실종자가 76명인 것으로 집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내무부는 실종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일 오전 3시57분쯤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동남쪽으로 31km 정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km 정도로 낮은 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진으로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에 있는 16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지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은 웨이관진룽 빌딩에서 327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구조대는 더이상 구조자가 나올 확률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정부는 웨이관진룽 빌딩을 건설한 회사 경영진을 구속했다. 부실 공사로 이번 강진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오게 만든 혐의다.
외신들은 대만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보통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23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낸 리히터 규모 7.6 강진 이후 건축물에 한층 강화된 내진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 ABC 뉴스 등 외신은 대만 내무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4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9명, 실종자가 76명인 것으로 집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02.06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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