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행복한 설연휴,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여보자

우경원 / 기사승인 : 2021-01-29 2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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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소방서 신기119안전센터 소방사 고기진

 

‘코로나19’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감을 멈추지 못하는 시기 신축년 설날이 머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여느 겨울보다 더 추위가 매섭게 느껴지는 요즘 난방용품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난방용품은 겨울철 화재사고와 크게 연관이 있으므로 그에 따른 화재 예방이 각별히 강조되고 있다. 

 

최근 소방청이 5년 간(2016~2020년) 설 연휴 기간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화재가 25.5% 증가했다면서 설 연휴 기간 화재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59.4%(1706건), 전기적요인 18.4%(528건)로 최근 5년간(설 연휴기간 포함) 전체 화재 발생 원인 비율과 비슷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0.7%(10만5731건), 전기적 요인이 22.7%(4만7458건)이었다. 화재 발생 시간은 13~15시에 487건(1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 번째,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기매트는 예약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접거나 구기면 단선될 수 있으니 말아서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전선·콘센트 주변 청결을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한다. 전기히터·열선 등 전기난방기구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많아 한꺼번에 많이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도록 하며, 사용 후에는 제품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두 번째, 화목보일러는 주변에 뗄감 등 가연성 물질을 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투입구를 꼭 닫고 주기적인 연통 청소도 해야 한다. 

 

세 번째, 음식물 조리 등 화기를 취급 중에는 자리를 이탈하지 말자. 주방에는 타이머가 장착된 가스 차단 장치를 설치하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재는 생각지 못한 작은 부주의로 시작된다. 각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화재 없는 정겨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인천=세계타임즈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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