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희 의원 서면질문, 만화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필요

이호근 / 기사승인 : 2023-03-10 2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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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김두겸 시장님과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손명희 의원입니다.

만화·웹툰산업은 문화콘텐츠와 IT기술을 결합된 차세대 먹거리 산업입니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재생산을 통해 K-문화콘텐츠의 미래를 책임지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중앙정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하여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마다 만화.웹툰 창작센터 조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산업 및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국내 웹툰산업은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콘텐츠진흥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액은 1조 5,660억원으로 전년대비 48.6% 증가했습니다. 전체 콘텐츠 산업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이에 비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조사에선 울산의 만화·웹툰 사업체 수는 전국 대비 2.0%, 매출액은 0.34%로 나타나 수도권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화·웹툰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 플랫폼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울산지역 창작자와 사업자 모두 산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울산은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 ‘만화·웹툰산업 진흥조례’를 제정하였고, 울산만화웹툰협회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례에 걸맞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시의 지원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에는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울산애니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울산에는 이들이 졸업하여 진학할 관련 대학이 없다 보니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지역 대학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울산은 석유화학·자동차·조선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울산의 젊은이들은 정보통신이나 금융, 전문지식 콘텐츠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직업을 찾아 울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울산은 기존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나고자 작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만화·웹툰산업을 새로운 울산만의 문화테마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화.웹툰산업의 기반 조성과 육성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몇 가지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최근 3년간(연도별) 울산애니원고등학교 졸업생의 지역별 관련 학과 진학률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각 지자체마다 글로벌웹툰센터, 웹툰캠퍼스, 웹툰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울산시의 만화·웹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현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쨰,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만화‧웹툰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관내 관련 학과 유치 계획 및 만화·웹툰 작가에 대한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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