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대표회의측은 “최근 동구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돼있다. 도심 중심의 노후된 공동주택의 재개발 호재로 이주 수요 증가,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패밀리명덕1차아파트는 1992년 사용 승인 후 30년이 지나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고, 아파트 인근에는 백화점, 대학병원, 현대예술관 등 생활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명덕1차아파트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 토지효율을 높이고동구 지역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도지역변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용도변경을 위한 진정서를 2022년 3월과 2023년 2월 두차례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현재 중구 등 다른 지역에도 노후주택의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으나, 단순히 재건축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요청은 수용된 적이 없다. 현대패밀리명덕1차아파트의 경우 현 토지의 이용실태나 준주거지역의 지정목적 등을 고려해볼 때 용도지역의 변경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대신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기준용적률(250%)에 인센티브를 추가한 허용용적률(300%) 범위 내에서 건축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강대길 부의장은 “도시계획은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환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체계적, 계획적인 행정작용이다”며 “노후공동주택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도시기능의 재구조화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의 민원사항은 충분히 공감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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