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 4억불 예산전용 긴급 투입 승인

이광준 미국 특파원 / 기사승인 : 2017-10-04 2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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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광준 미국 특파원]미국 의회는 갈수록 고조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예산에서 4억 달러(약 4600억원) 이상을 전용해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 긴급 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아프가니스탄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등이 전용을 허용한 예산이 지상 발사형 요격 미사일과 감지기(센서)의 추가 배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탑재한 해군 이지스함의 업그레이드에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예산 용도 변경 조치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큰 기업은 보잉과 레이시언, 오비탈 ATK 등으로 나타났다.


매티스 장관은 2017회계년도의 육군 전시행동과 정비 등 예산 잔액인 총 4억4000만 달러를 미사일 방어 대책에 쓰도록 의회에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자체 입수한 6페이지의 예산용도 변경 신청서에는 이중 4억1600만 달러를 실제로 요구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한다.


이런 예산 증액은 북한이 미국 본토와 아시아 동맹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을 공언한데 맞서 미국 국방부와 의회가 미사일 방어력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통신은 이번 예산 전용이 10월1일 시작한 2018회계연도에 국방부가 9억9000만 달러 넘는 미사일 방어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초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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