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김형철의원, ‘부산역 주차난 방치할 것인가? 적극 행정 펼칠 것인가!’

이용우 / 기사승인 : 2025-02-05 2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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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역 주차공간 부족, 시민 불편 극심
◇ 단일 진입로 문제로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에 무방비 노출
◇ 부산시, 코레일 ․ BPA와 협력해 실질적 해결책 마련해야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 제32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국민의힘, 연제구2)은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역의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부산역은 하루 평균 186회1) 열차가 운행되며, 2만 3천 명 이상이 이용하는 부산의 대표적 교통 요충지이자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과 단일 진입로 문제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1) 열차운행 현황 : 186회(KTX:130회, ITX-새마을.마음: 22회, 무궁화.누리로:34회)
  * SRT 제외
 

▲ 부산역 주차장 진입로

 

 현재 부산역의 주차장은 선상 A·B 주차장과 북항 주차장을 포함해 총 680면에 불과하며, 특히 선상 B 주차장의 회전율은 609%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부산역은 장시간 주차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면적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주차 공간을 찾느라 불필요한 시간과 연료를 낭비하고 있으며, 혼잡 시간대에는 주차장 진입 대기 차량이 충장대로까지 이어지는 실정이다. 여기에 북항 재개발 공사 차량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 정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열차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운전자들이 무리한 운행을 시도하면서 사고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2018년 코레일이 부산역 주차장 신축 사업을 제안했지만, 부산시는 ‘철도시설 재배치 계획’과 ‘북항 통합개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보류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도 부산역 주차 공간 확충 계획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과 유라시아 플랫폼 조성에는 적극적이면서도 정작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부산역 주차 문제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1,716면)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BPA(부산항만공사) 소관이라는 이유로 활용 방안을 주저하고 있지만, 시민 편의를 고려해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역과 북항은 부산의 관문이자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공공시설로 부산시는 더 이상 주차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부산시에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1. 부산시는 코레일 및 BPA와 협력해 부산역과 북항 1단계 부지의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 및 차량 회전율 제고 방안을 검토할 것
 

2.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대안으로 활용하되,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보완 대책으로 셔틀버스 도입 등을 검토할 것
 

3. 북항과 부산역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및 대중교통 노선 추가, 북항 내 유휴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북항 재개발과 부산역을 연계한 종합 교통대책을 수립할 것.
 

 마지막으로 “이제라도 부산시가 코레일, BPA와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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