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문화 포용력 시험대에 올라

손권일 / 기사승인 : 2024-03-07 2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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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현 시의원,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센터 미흡한 첫출발 우려
- 센터 신규 건립이 아닌 기존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간 활용
- 외국인주민 안정적 정착과 다문화 공존을 위한 구심점 역할 기대
[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광주광역시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지난 6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환경복지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했던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신규 건립이 아닌 기존 광주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공간에서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를 인용하며 “2022년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4만명으로 같은 기간 광주시 전체 인구 146만여명의 3.0%를 차지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주민에 대한 통합적·종합적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 우리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주민들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 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제발전과 노동시장의 다양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광주시가 직면한 인구감소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다문화 공존의 모범을 제시하는데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센터의 운영은 필수적이라며 광주시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에서는 외국인주민 대상 종합행정 서비스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광산구 고려인마을 일대에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자 했다. 국비(아시아문화중심 조성 특별회계) 반영이 안 되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지원사업’과 통합·연계 운영 방식으로 축소 됐다.

최 의원은 “광주시는 외국인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사업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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