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창의역량 교육과 AI·정보교육 중심학교인 월곶중은 AI 활용을 통한 실생활 문제해결 방안 모색,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운영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교육 실현 및 컴퓨팅 사고력 기반 창의적, 과학적 탐구 교육 노력을 많이 하는 학교임.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시흥시 소재 월곶중학교는 9월 10일 (수) ‘미래 교실, 인공지능을 담다’를 주제로 ‘수업 나눔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창의역량교육과 AI·정보교육 중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어, 과학, 기술·가정, 학교 자율시간 과목인 미래사회와 문해력 등 다양한 교과의 수업이 공개됐다. 경기도 내 초·중·고 교사와 지역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관하여 실제 수업 현장을 살펴보며 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모든 수업은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어 수업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허생전을 분석하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활동이 진행되었는데‘2025 허생의 후예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학생들은 고전 문학의 가치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력을 동시에 키우는 경험을 했다. 과학 수업에서는 ‘힘의 종류와 특징’을 주제로 학습만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수업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와 AI를 활용하여 협업하고, 제작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을 활용하고 디지털 윤리와 소통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기술·가정 교과에서는 ‘프라이봇(프라이버시 로봇)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생활 속 사례로 체험하며,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활동에 참여했다.
기술과 주석환 교사는 “건축(내진) 설계 인공지능 분석 주제의 수업에서 학생들이 AI를 활용한 내진 설계로 제작한 구조물의 내진 성능을 파악하고 그 유용성을 시각화하는 수업을 보여주었는데 학생들이 직접 구조물을 만들고 내진 성능을 직접 실험해 보는 것을 통해 실생활과 접목한 수업으로 매우 흥미롭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있는 수업이었다”고 하였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실제로 만들어보고 실험하니 훨씬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1학년 교과 ‘미래사회와 문해력’ 수업도 공개되었다.‘AI 윤리 기준 세우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데이터 편향성을 직접 체험하며 그 문제점을 이해하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윤리적 사고를 키웠다. 또 다른 문해력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조건에 맞는 글쓰기를 하고, AI의 피드백을 받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독해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높여주는 효과적인 수업이었다.
수업 공개 이후에는 ‘디지털·AI 수업 토크쇼’가 이어졌는데 교사와 참관자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진행되었다. 형식적인 발표가 아닌, 실제 수업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성과를 나누는 대화의 장으로 꾸며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라 교장은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 역량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며 “이번 수업 나눔과 토크쇼는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능력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를 내다보는 다양한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