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안수일 의원입니다.
최근 울산은 인구감소, 저출산,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울산의 인구는 111만663명으로 2021년보다 1만929명 감소했습니다. 또한, 출생인구(5,509명)보다 사망인구(6,357명)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앞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울산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16만 3,812명으로 전체인구의 14.75%를 기록하여 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지 11년만으로, 우리나라의 고령사회 진입 속도(17년)에 비해 울산의 고령사회 진입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환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울산의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11,796명으로 2016년 8,404명 보다 3,392명이나 늘었습니다. 이제는 국가 정책을 넘어 우리시만의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 할 때입니다.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으로 치매안심센터 설치, 치매상담콜센터 운영 등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노후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병은 조기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환자의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는 만큼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울산 관내 치매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상호 협력하고 치매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고령사회에서 건강하게 늙어간다는 것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을 지키는 것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아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결국 행복한 노년을 위한 선택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시만의 특색있는 치매예방 정책을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울산시의 치매 예방을 위한 사업 현황 및 실적은?
둘째,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치매환자 수, 치매 조기발견 횟수 및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활동 및 제도는 무엇인지?
셋째, 울산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현황과 치매예방을 위한 신규 사업 추가 계획은?
넷째, 고령인구 증가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 대책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관(官) 주도의 사업과 병행하여 민간영역에서도 서비스 지원이 필요해보임. 보건소 등 정부의 치매 예방 지원 사업 외에, 민간 영역에서 지원하는 치매 예방 지원사업 현황이나 지원 계획은?
인구감소, 저출산, 고령사회 진입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할 때입니다. 민관(民官)이 협력하여 질 높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때 서비스 수요자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더욱이 서비스 제공 확대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여 인구 유출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건강과 복지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보다 사전 예방이 먼저입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으로 안전한 복지도시 울산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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