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습관 만들기

심동윤 / 기사승인 : 2018-11-19 1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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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황두성

 

기온이 낮아지고 화기취급이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여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오는 시기이므로 자연스럽게 우리는 불과 가까워지게 된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화재 발생 빈도를 매우 높게 만든다. 이처럼 위험요소에 많이 노출되는 겨울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공단소방서에서는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이듬해 2월 말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용자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발생한 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대된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고 작은 안전실천들을 생활화 한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생활 속 안전실천 과제를 우리 주변에서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화재 중 하나가 음식물 과열로 인한 화재다. 이런 화재를 줄이기 위해선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대부분 음식물 과열로 인한 화재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 조리되고 있는 것을 잠시 잊어버리고 방치됨에 따라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 

 

누구나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대안마련을 위한 실천과제를 만들어 보자.  

 

예를들어 외출하기 전 점검할 사항으로 가스레인지는 꺼져 있는가? ​전기장판 코드는 뽑혀져 있는가?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는 제거되어 있는가?  

 

​ 전기난로는 소등되어 있는가? 화목난로에 불씨는 안전한가? 등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외출할 때마다 체크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화재 발생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더불어 화재발생에 대비해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언제든지 사용가능한 상태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두는 준비가 함께 실천된다면 안전은 우리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와 있을 것이다.

 

최근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의무화로 인해 일반주택에 기초 소방시설 설치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재피해 저감 사례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법적 규제와 소방안전에 관한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정책적인 노력들과 함께 시민 스스로가 화재발생요인을 수시 점검하고 미비사항 발견 시 즉시 보완하는 자세들이 더해졌을 때 완전한 안전대책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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