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과거 금투세 논란과 같아…앞으로 집요하게 비판할 것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난주 목요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난 다음 날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100조 원이나 증발했다"며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 주식시장을 정면으로 강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에 오늘 아침 기준으로 1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며 "앞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하면서 뒤에서는 개인 투자자 주머니를 털어가는 기만적인 정책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기업을 옥죄는 입법 강행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세금 폭탄으로부터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양당 교섭단체간 세제개편 합의 기구를 구성해 세수 안정, 투자 촉진, 시장 신뢰 회복을 논의할 합리적인 틀을 마련하자"며 "정부 독주가 아니라 국회 숙의와 국민 합의가 전제돼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세제개편안 논란이 "과거 금투세 논란과 똑같다"며 민주당의 안일한 경제 감각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제 연말을 두고는 투매세가 발동될 것이고, 이로 인한 하락장이 올 것을 아는 투자자들은 그전부터 매수세를 줄여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돈 버는 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며, 기업과 국민을 징세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 우리는 이 시각을 앞으로도 집요하게 비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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