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사람과 대화하듯' AI가전 공개..."더 강력하게 진화"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3 18: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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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의 새로운 초연결 생태계 주목
말하는 의도 파악해 자연스런 음성제어 가능
▲삼성전자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새로운 초연결 생태계를 공개했다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빅스비, 에어컨 꺼줘. TV랑 냉장고도 같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 대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가전을 제어한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를 열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새로운 초연결 생태계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음성 지원 서비스에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빅스비, 에어컨 꺼줘", "빅스비, TV 꺼줘" 등으로 각각 명령해 가전을 콘트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음성 지원 서비스의 경우, "빅스비, 에어컨 꺼줘. 아, TV랑 냉장고도"라고 말하면 의도를 파악해 기기들을 모두 끌 수 있다.

또 "안방이 습해"라고 말하자 제습기과 에어컨이 알아서 작동을 했다. 또 사용자가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라고 말하면 냉장고에서 레시피 검색 서비스가 실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스마트폰이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에 가까이 가자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떴다. 별도로 리모콘을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싱스 앱으로 가전의 전원 제어, 모드 선택 등을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의 거리가 10m 이내가 됐을 때 이 기능이 가동되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점으로 대화면 'AI 홈'을 꼽았다.

올해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됐다. 집안에 연결된 TV, 로봇청소기 등 모든 기기를 화면으로 제어할 수 있다. 거실의 TV에서 보던 드라마를 세탁·건조기로도 이어서 볼 수 있었다. 쿠팡에 접속해 세제도 곧바로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 '3차원 맵뷰'가 공개됐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5개의 센서를 통해 집 안 구조를 분석, 집안 지도를 스마트폰에 보여준다. 지도를 통해 집 안에 어떤 기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기를 직접 콘트롤할 수 있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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