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전반기 제4차 정기회가 28일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S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는 충북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용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용규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과 주요 내빈의 충북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정기회를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보다 더 완전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충북도의회에서 제출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을 포함한 10개 안건을 논의·의결했다.
건의안은 증가하는 이용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청주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것으로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토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민관정 모두가 한마음으로 활주로 신설에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며 함께 뜻을 모아준 시도의회운영위원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채택된 건의안은 12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상정·의결된 후 국회와 정부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 건의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붙임]
1997년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대한민국 국토 중심에 자리 잡아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충청권은 물론 서울·경기권과 영남·호남 및 강원 주민의 하늘길을 열어 주는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2023년도 370만 명 최대 실적에 이어 2024년에는 14개 지방공항 중 4번째로 이용객 4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청주공항~천안 복선전철, 청주공항~동탄 광역철도 구축 등을 통해 이용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수도 관문공항’이라는 별칭에 걸맞지 않게 아직까지 온전한 민간 전용 활주로 하나를 갖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개항한 이래 활주로가 단 1m도 연장되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 속에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서 2개의 활주로 중 1개만을 군과 같이 사용하고 있고, 민간 항공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도 1시간에 7~8회에 불과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과 활주로를 같이 쓰고 있는 현재 상태로는 중부권 거점공항 활성화에 한계가 있기에 국제공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청주국제공항이 국토의 중심에서 중부권의 항공교통을 온전히 제공하여 앞으로 더욱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건의한다.
하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항 이용객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라.
하나,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하나,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을 반드시 반영하라.
2024년 11월 28일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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