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및 성적차별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에 대하여, 김시현 의원 서면질문

이호근 / 기사승인 : 2022-03-18 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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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시현 의원입니다.

 

스펙 독식 ‘목련반’을 알고 계십니까? 경북 경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각 학년 30등까지 특별한 교실에서 특혜를 받았던 것이 밝혀진 사건입니다. ‘서울대 준비반’이라 불리며 특별한 책상이며 동아리부터 학생부종합전형 관리까지 받았습니다.

 

광주 K고등학교의 ‘시험지 유출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상위권 동아리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교육청의 감사를 받았습니다. 내부에서 ‘침묵의 카르텔’을 벗어던지고 교사가 직접 나섰던 사건입니다.

 

소위 말하는 최상위권 학생 특별관리입니다. 학생을 차별하는 교육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교육 관계자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는 앞서 말한 사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울산에도 성적에 따른 학생 차별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에 노옥희 교육감님에게 교육청의 입장과 계획을 듣고자 질문드립니다.

 

첫째, 성적과 학력에 따른 차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취하고 계신 업무기준과 예방대책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성적차별 행위에 대한 학교별 실태조사가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고, 있었다면 구체적인 사례와 조치내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흔히 이야기하는 명문대 진학률에 따른 교직원 또는 학교의 처우에 관한 불이익 사례가 있는지, 또는 교직원 대한 대학별 진학률이 기록이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만약 학생 차별과 교직원, 학교의 불이익 사례가 확인된 바 없다면, 현재 학교에서 벌어지는 차별이 근절되었다고 판단하는지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적에 따른 줄 세우기와 차별 교육, 교직원이 특정 대학 진학률에 영향을 받는 교육정책은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정책, 차별과 소외 없는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모두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중·하위권 학생에게 학교의 관심과 선생님의 손길이 더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벌어지고 있는 성적에 따른 학생 차별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제도와 정책이 미비하다면 우리가 책임지고 바꿔나가야 합니다. 교육당국도 본 의원의 생각에는 공감하고 함께 앞장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이 경쟁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목적 달성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길 기대하며, 질의에 대해 성심껏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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