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밀착형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
[전북=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 전역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지부장 곽종렬·이하 전주지부)는 지난 14일 전주시 건지산 입구에서 시원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건지산 입구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가 폭염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주지부는 등산객과 인근 주민에게 얼음물 200개와 수박 모양 부채 160개를 전달했다. 또, 더위 해소에 좋은 시원한 복분자차도 제공해 등산객들의 갈증을 달랬다.또한 부채를 접는 법을 친절히 안내하며 시민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무더위에 딱 맞는 물품이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등산객은 가족이나 지인의 몫도 챙겨가기도 했다.
지난 14일 건지산 입구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가 준비한 얼음물을 한 시민이 건네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지부는 나눔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책자를 배포해 덥고 습한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을 안내했다. 책자에는 ▲통풍이 잘 되는 옷 착용 ▲수분 자주 섭취 ▲무더운 시간대 외출 자제 ▲기상정보 확인 등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수칙이 포함됐다.
봉사자는 현장에서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가능하면 외부 활동 시간을 줄이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 봉사자는 “직접 물과 부채를 나눠주다보니 오히려 등산객들이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며 격려도 해주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다음에는 지인과 함께 참여해 봉사의 기쁨을 더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등산객이 온열 예방 책자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행사에 참여한 한 등산객은 “날씨가 습하고 무더운데 시원한 물과 복분자차까지 받아 정말 감사하다. 아이디어가 좋은 부채도 유용하게 쓰겠다”며 “이런 건강에 도움 되는 봉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전주지부는 이달 4일과 8일에도 시내 곳곳에서 얼음물 800개를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폭염이 장기화하는 동안 무더위 쉼터와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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