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소비쿠폰은 민생 모세혈관"효과극대 프로그램 가동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7: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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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취약층 상황 너무 나빠…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안정 급선무
"폭염대책에 행정력 총동원자연재해 못막아도 피해 확대 막아야
무더위쉼터 실태 신속 점검산업현장 감독관 늘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쿠폰 지급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소비쿠폰은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의 모세혈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특히 취약계층과 서민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내수도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 촉진에 힘을 써야 한다"며 "내수 회복을 이어갈 후속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부처는 기록적인 폭염에서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지시했다."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극심해지고 있다.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피해의 확대를 막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얘기도 있던데 기후변화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 대응에는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되는지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어촌 대책도 챙겨봐야 한다"며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해 축산농가의 고통이 큰데, 관계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방역차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급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 빠르게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송풍팬, 영양제 등의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양식 어가 피해도 큰 것 같다. 수산생물의 안전 및 어업인의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신속 재난대응 체계를 구성해달라"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출하가 가능한 생물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거나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하고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하는 대책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험한 산업현장 불시 단속해야"지자체 단속권 강화도 주문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0일 서울 노원구 '태릉' 내 폭염에 대비하여 마련된 무더위 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온열질환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7.10 [국가유산청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관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의 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렇게 주문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더위쉼터가 현재 전국에 얼마나 지정돼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물론 실제 해당 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실적까지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산업안전 종합대책을 보고받고서는 "위험성이 있는 산업 현장의 경우 불시에 단속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지금보다 대폭 늘리라"고 말했다.동시에 이 대통령은 위험도 높은 산업현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숫자가 40명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개문발차' 방식으로 지금 실행할 수 있는 대책부터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언급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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