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사·연구사 등의 교육전문직 임용 시 교과별 균형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우선 임용 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어야 [전북=세계타임즈 최준필 기자]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장수군)은 9일(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장·교감을 비롯해 장학사·연구사와 같은 교육전문직 승진인사 시, 교과목별 안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근 의원은 “전라북도 전체 중등교원 8,556명 중 교장급(학교장·장학관·연구관)은 366명으로 4.28%, 교감급(교감·장학사·연구사)은 359명으로 4.20%, 즉 교원의 8.5%는 교감급 이상으로 승진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역사교과 교사들은 공사립 전체 인원 334명 중 단 17명(5.09%)만이 교감(장학사 포함) 이상으로 승진해 평균인 8.5%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교장급은 단 4명(1.2%)에 불과해 기계금속 교과의 교장승진비율 14명(12.2%)과 대조를 이뤄 인사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전북교육청 교원 인사제도가 편파적이고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교원 인사 시 과목별 성별 등 특정 분야에 승진이 치우치지 않도록 인사권자가 조정을 통해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의 교원승진 시스템은 10개의 교과군으로 묶어 인사를 하기 때문에 같은 교과군으로 묶인 교과목별로 경쟁을 하게 되는데, 가령 A 라는 교과군에 5개 과목이 있다면, 10명의 승진 소요 발생 시 특정 교과가 승진을 독식해 자칫 인사에서 소외당하는 교과목이 발생할 소지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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