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행정경계 넘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손잡아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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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하동군청에서 ‘경남-전남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협의회’ 개최
- 섬진강 유역 공동방제 협의회 열고 방제벨트․인력 교류 강화
- 하동․광양․구례 참여, 섬진강 방제벨트 구축 본격화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는 19일 오후 2시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2023. 4. 18.)」에 따른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경남-전남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 협의회(3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섬진강 유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구례군 간 공동 방제체계를 점검하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서부지방산림청, 경상남도, 전라남도, 하동군, 광양시, 구례군, 재선충병 분야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해 지역별 방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양 도는 행정경계 지역의 교차 점검과 방제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공동방제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섬진강변을 따라 폭 150~200m 규모의 연접 지역 방제벨트를 구축해 재선충병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방제벨트 구역 내에서는 피해목을 집중 제거하고, 주변 20m 이내 소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며,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지역은 소나무류 모두베기 후 수종 갱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행정구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만큼, 인접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경남과 전남이 공동으로 구축한 방제체계를 통해 섬진강 유역을 재선충병 확산의 차단선으로 만들고, 도민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동방제 협의회를 통해 방제 성과를 점검하고, 과학적·선제적 방제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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