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무더위 시작, 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 주의하세요

심하린 / 기사승인 : 2020-06-26 17:24:55
  • -
  • +
  • 인쇄
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현희

 

이른 여름이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벌써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여름철은 겨울이나 봄에 비해 화재발생은 적지만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구의 사용이 많아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풍기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 하면 누가 뭐라 해도 에어컨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쾌적한 생활을 위해 필수라 할 수 있는 에어컨! 그로 인한 화재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점검사항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본체의 필터만 청소하고 실외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설치환경과 노후화, 부주의 등이 원인이다.

 

실외기는 실내의 뜨거운 바람을 외부에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써 대부분 실외나 건물의 구석에 빼곡히 모아놓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실외기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성능을 저하시키고 열을 발생시켜 화재로 이어진다. 

 

실외기 내부에 먼지나 습기 등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는 이물질이 쌓여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청소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며 실외기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는 부식되거나 파손되면 진동이 실외기 본체에 전달, 전선 접속부가 풀리고 과열돼 화재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기가 방출되지 않아 모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후면에 쌓이는 먼지나 낙엽 등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나는 경우도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사용 전에 반드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 상태를 확인하고 과열 방지를 위한 통풍 환경을 점검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실외기 부근에 쌓인 쓰레기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여름에만 주로 사용하는 에어컨을 사전 점검 없이 사용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무더운 날씨가 다가오는 만큼 냉방기기의 주기적인 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만일의 화재를 예방하는데 모든 국민이 동참하길 바란다.  

 

[인천=세계타임즈 심하린 기자] 

 

[저작권자ⓒ 서울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