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청소년 문화의집 자치구간 수용 편차가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청소년 시설에 대한 불균형한 설치운영으로 인해 시설 이용 청소년들의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호된 질타가 있었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더불어민주당남구3) 의원은 6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청소년 수련 이용 시설의 자치구간 불균형한 인프라 구축과 수련활동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마련을 촉구 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4월 21일 발표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은 ‣ 문화/예술 관련활동(35.7%) ‣ 모험/개척 관련 활동’(12.3%) ‣직업/진로 관련 활동(10.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인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간단한 수련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설비를 갖춘 정보·문화·예술중심의 수련 시설인 청소년 문화의집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생활권 수련시설인 청소년 문화의집은 서구 3개소, 남구 1개소, 북구 3개소, 광산구 2개소이며, 22년 개관예정인 동구서구광산구에 설치되는 3개소를 포함 총 12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2020년 12월 기준 자치구별 청소년은 동구 1만 5401명, 서구 5만 7357명, 남구 3만 9422명, 북구 7만 8225명, 광산구 8만 8609명으로 27만 9014명이다.
청소년 문화의집은 개관 예정지 포함 12개소로 광주시 평균 2만 3251명 자치구별로는 동구 1만 5401명, 서구 1만 4340명, 남구 3만 9422명, 북구 2만 6075명, 광산구 2만 9537명당 1개소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자치구별 청소년 문화의집 1개소당 청소년 수용 편차가 서구 1만 4340명부터 남구 3만 9422명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구의 경우 광주시 전체평균 2만 3251명보다 1만 6000명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청소년의 숙박 및 체류에 적합한 시설·설비와 부대·편익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의 경우 전국에 108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나 광주시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임 의원은 “광주시 총 예산과 복지예산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청소년 정책 예산은 19년 155억 2900만원, 20년 190억 1000만원, 21년 185억 8000만원으로 제자리걸음 이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직접비와 간접비를 확인한 결과 정책영역에 따라 예산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어 있고 특히, 국비보조금이 대부분 청소년 복지영역에 집중 되다 보니 새로운 정책발굴과 사업을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자치구간 불균형한 청소년시설 설치운영으로 인한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에 설치된 청소년 수련시설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9월 23일 기준 청소년 수련관 193개소, 청소년 수련원 160개소, 청소년 문화의집 302개소, 청소년 야영장 32개소, 유스호스텔 108개소, 청소년 특화시설 15개소 등 총 810개소의 시설이 설치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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