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공식 취임 후 첫 인사말을 전하며, “여야를 넘어 일하고 국민의 새벽을 챙기는 열린 총리,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치가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소통과 속도로 성과를 내는 정부가 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제2의 IMF 사태나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 나라가 다시 도약하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 7월 4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49대 국무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전날인 3일 국회 인준에서는 재석 179명 중 173명의 찬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국회 인사말에서 김 총리는 특히 “여야의 협력과 통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국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정치의 기능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도 덧붙였다.
정치권은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협치를 향한 진정성이 보인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제 정책 집행과 여야 조율에서의 성과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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