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심, 아이 혼자 두지 않겠습니다

한윤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6: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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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검증된 경북형 야간·긴급 돌봄체계, 전 시군 확대 본격 추진 -
- 산불 피해 복구 중인 영덕에서 전략회의 개최… 지역 회복 여건도 함께 고려 -
[세계타임즈=경북 한윤석 기자] 경상북도는 15일 영덕에서 ‘아동돌봄정책 시군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야간시간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기존 돌봄 체계의 전 시군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야간 아동 사망사고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기존에 실효성과 만족도를 입증해 온 경북형 돌봄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확산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 실효성과 호응 기반의 야간돌봄, 이제는 전 시군으로
경북도는 ‘K보듬 6000’과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야간·주말은 물론 갑작스러운 질병 상황까지 대응하는 돌봄 인프라를 여러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K보듬 6000’은 평일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되며, 아파트 1층 공간 또는 기존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경북형 온종일 돌봄 모델이다. 현재 12개 시군 77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실제 운영을 통해 높은 현장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는 맞벌이·자영업 가정의 아동이 갑자기 아플 경우, 돌봄사가 병원에 동행해 진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병상돌봄까지 포함한 심화형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이 두 모델을 기반으로, 시군별 여건과 수요에 맞춰 돌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모든 지역에서 돌봄 공백 없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더 늦기 전에 촘촘히”… 아동 사고가 남긴 경고
부산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야간시간 홀로 있던 아동 4명이 사망한 사고는, 야간 돌봄의 사각지대가 현실적 위험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

경북도는 이러한 사회적 경고를 계기로, 이미 효과와 수요가 입증된 야간·긴급 돌봄체계를 보다 촘촘히 정비하고, 시군 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실무 중심 전략회의
이번 회의에는 경북도 아이돌봄과를 비롯해 22개 시군의 아동돌봄 담당자, 관계기관 실무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사업 성과 공유 ▴시설 유형별 운영 모델 및 우수사례 발표 ▴시군별 확대 적용을 위한 맞춤형 전략 논의 등을 진행했다.

박정은 경상북도 아이돌봄과장은 “야간·긴급 돌봄에 대한 도민의 요구는 현장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으며, 최근 잇따른 아동 사고는 돌봄정책의 공공성과 대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돌봄체계가 경북 전 시군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는 산불 피해를 본 영덕군에서 개최되었으며, 회의 장소 선정 시 돌봄정책 논의와 더불어 지역 회복 상황도 함께 고려됐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정책 실행 과정에서 지역 여건과 현안을 균형 있게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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